Home Interior

[홈 인테리어] 언택트 시대 홈오피스 & 서재 꾸미기

불여시너부리 2021. 1. 29. 12:09
728x90

 

안녕하세요. 불여시너부리 입니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가 코로나로 물들어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미래에는 재택근무라는 것이 생기는데 출근 안 하고도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모두가 그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여가시간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도 집에서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현업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재택근무 수요를 충족해줄 공유 오피스, 스터디 카페, 1인 오피스 같은 사업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 환경이 받쳐주지 못하면 사업장을 갈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돈도 아끼고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홈오피스 & 서재 꾸미기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은 최초 이사하였을 때 찍은 것인데, 서재로 낙점해둔 공간입니다. 이곳을 서재로 꾸며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 공간이 어떻게 꾸며질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재 꾸미기 전 모습

 

가장 처음 설치한 것은 블라인드입니다. 이 방에만 하는 게 아니라 거실 및 다른 방 전체를 한 번에 설치했기에 블라인드가 가장 처음 자리를 잡았네요. 왼쪽에 위치한 철제선반(이케아 4단선반)은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것인데 아직 충분히 쓸만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에 실리지 않아서 분리하고 옮기고 다시 조립하는데 제법 번거롭고 힘들었지만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먼저 위치한 블라인드, 책장

 

다음으로 책상, 의자, 컴퓨터 주변기기 일부가 들어왔습니다. 필자는 무언가를 살 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한 번에 안 사고 하나씩 야금야금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씩 채워가면서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요. 
처음에는 방을 블랙 톤으로 꾸며볼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알아보니 그것은 넓은 공간에나 가능한 일인 것 같아 일찌감치 접고 오크&화이트로 결정했습니다. 책상 모양 사이즈도 고민 많았습니다. 코너형 책상을 살까, 선반이 달린 책상을 살까 했는데 가만히 보니  4단 철제선반이 있어서 두가지를 매치하기로 하고 일자형으로 선택 했습니다. 사이즈도 800, 1,000, 1,200 중에 800은 너무 좁고, 1,200은 우측에 행거를 둘 것이라 간섭받을 것을 고려해 1,000으로 결정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단 철제 선반과 책상이 폭이 딱 맞고, 컬러도 잘 어울려서 세트처럼 보입니다.

책상, 컴퓨터 주변기기 입고

 

의자는 PC방 의자스러운 것으로 골랐습니다. 머리받침 있고 틸팅 기능(뒤로 젖혀지고 각도 조절 가능)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컬러는 제가 좋아하는 그레이와 뒤쪽에는 다른 가구들과 어울리고 깔끔한 화이트로 선택했는데 의자를 집어넣었을 때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의자 입고

 

다음으로 컴퓨터 본체가 입고 되었습니다. 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조립식 PC를 주문하여서 들여오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추구했던 PC방 컴퓨터 느낌!!! 불 끄고 보면 더욱 영롱합니다. 

 

본체까지 와서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피커가 없어서 사운드의 아쉬움, 그리고 모니터가 낮아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몇 개 더 추가해 보았습니다. 바로 사운드바, 모니터 선반입니다. 사운드바는 적당히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가성비 좋은 것으로 들여왔고, 모니터 선반은 책상의 오크 컬러와 잘 어울리게 삼나무 원목으로 된 것을 샀습니다. 키보드도 넣고 적당히 물건들 수납도 가능해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깔끔쓰

필자는 정리병이 있어서 물건이 밖에 나와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모니터 받침을 쓰니까 자잘한 물건들 및 키보드까지 다 집어넣을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깔끔&유용 원목 모니터 선반

 

자 그럼 이제 최종 변화된 전체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도 할 수 있고 여가시간도 보낼 수 있는 서재가 완성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나만의 공간 하나쯤은 있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서재 완성 !

 

변경 전, 후 모습입니다. 달라진 모습에 저 또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변경 전 변경 후

 

전등 ON & OFF 분위기가 각각 또  다릅니다. 일을 하거나 조용히 집중해야 할 땐 ON 상태에서 하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감상 등 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는 OFF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등 ON 전등 OFF 

 

오늘은 언택트 시대 홈오피스 & 서재 꾸미기 포스팅을 해 보았는데요, 꼭 재택근무 때문만이 아니라도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심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며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홈오피스나 서재 꾸미는 것을 계획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