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Hack

욕실 찌든 때 간단 제거 방법(feat. 아세톤)

불여시너부리 2020. 12. 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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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여시너부리 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얼룩진 한 해 였습니다. 연초에 창궐하여 한, 두 달이면 끝날줄 알았던 질병이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여전히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 왔습니다. 가장 핵심 키워드는 '언택트(Untac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창궐하였기 때문에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일수 밖에 없고, 이러한 현상에 우리는 적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비대면 거래, 비대면 수업, 비대면 면접 등 팬데믹(pandemic) 상황 속에서도 변화된 일상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을 생각하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아쉬운 것들이 많겠지만 그중에 하나를 꼽자면 '대중목욕탕'을 못 가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필자는 한 달에 2회 정도는 꼭 가서 피로를 풀곤 했는데 이제는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영업을 하는 사업장도 있기 때문에 못 간다기 보단 안 간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어쨌든 조심하는 게 좋은 것이니 상황이 괜찮아질 때 까지는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은 대중목욕탕에서 피로를 푸는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대안으로 집 욕조에서 반신욕을 상당히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집에서 반신욕을 자주 즐기다 보니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욕실에 곰팡이, 물 때, 찌든 때가 생겨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욕실 청소에 관련하여 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돈을 좀 들여서 유명한 고급 세정제를 사서 뚝딱 해결하면 간단하긴 하지만 그냥 집에 있는 것들로 간단하게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자에겐 더욱 좋고 이러한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드려봅니다.

필자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아세톤'입니다. 대다수의 가정에는 아세톤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세톤 원액은 잘 없을 것이고, 매니큐어를 지울 때 쓰는 '네일 리무버(NAIL REMOVER)' 하나면 충분합니다. 또 다른 준비물은 '화장솜'입니다. 화장솜에 아세톤을 살짝 적셔 때가 낀 곳에 살살 문질러 주면 됩니다.

아세톤 + 화장솜

 

화장솜에 아세톤을 살짝 적셔 때가 낀 곳에 살살 문질러 주면 됩니다.

살짝 젹셔줍니다

 

화장솜을 몇 번 문지르다 보니 생각보다 화장솜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인지하고 행주로 선수 교체!

행주 + 아세톤

 

아세톤을 발라 살살 문지르면 이렇게 때가 묻어 나옵니다.

 

행주에 묻어 나오는 것만 봐서는 체감이 잘 안 갈 수도 있으니 전후 비교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수도꼭지 물 때 제거

 

원형 주변 곰팡이 제거

 

세면대 배수구 여기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 찌든 때가 제법 두텁게 형성되어 있어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습니다.

 

배수구 주변 확대

 

욕조 실리콘 부위인데 샤워기가 있는 방향이라 항상 물기가 있어 가장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부분입니다. 아세톤으로 간편하게 곰팡이 제거!

 

욕조 내부에 물 받은 높이만큼 줄 이하나 생겨 있는데 이것이 물 때인지 나의 때인지... 암튼 해당 부분 제거!



청소 후 느낀 점

- 행주 > 화장솜 : 화장솜이 생각보다 많이 쓰입니다.

- 본인이 자주 청소할 수 있다 -> 아세톤 추천
  한꺼번에 몰아서 대 청소를 할 것이다 -> 전용 세정제 사용 권장
  ※ 작은 부위는 아세톤으로 청소가 적합하나 대청 소급은 고급 세정제 사서 쓰는 것이 간편합니다.

- 맨손에 아세톤이 닿으면 건조해질 수 있으니 장갑 착용 후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현실적으로 욕실 청소를 매일매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묵혀두면 지울 때 오래 걸리니 적당히 반신욕을 할 때마다 아세톤으로 조금씩 자주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욕실 찌든 때 간단 제거 방법에 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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