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임신 7주차_두번째 병원 방문 & 보건소 방문(엽산제, 철분제, 태아기형아 검사쿠폰 수령)
안녕하세요.
지난번 첫번째 병원 방문에 이어 최근 두번째 병원 방문을 하여 임신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 임산부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오늘은 그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 두번째 병원 방문
지난번에 방문 하였던 병원에 재방문 하였고, 초음파검사 진행 했습니다. 초기라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고, 지난번 촬영때는 0.2cm였던 태아가 벌써 1.6cm까지 자라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크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심장박동 소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내실할 수 없어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아주 조그만한 것이 심장도 있어서 소리를 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추가로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진행 했습니다. 이제 다음부터는 출산하는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을 예정 입니다. 끝으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동시에 병원에서 전산으로 건강보험공단에 임산부 등록 처리가 됩니다.
병원에서 임산부 수첩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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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관할 보건소 입니다. 가서 이것저것 받아 왔는데, 사실 철분제, 엽산제는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택배로 수령이 가능합니다.(정부24에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 그럼에도 보건소를 직접 방문한 이유는 태아기형아검사 쿠폰 때문입니다. 태아기형아 검사 쿠폰이 있으면 태아기형아 검사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기형아검사 쿠폰은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소득요건도 충족해야하고 사전에 서류도 챙겨서 가야 합니다. 지자체 마다 조금 상이할 수 있으니 자세한건 관할 보건소에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 보면 됩니다.
※ 정리
- 철분제, 엽산제 수령 (온라인 가능)
- 태아기형아검사 쿠폰 수령 (온라인 불가_서류제출, 직접 수령)
- 할인 받는것 보다 움직이는게 더 싫다 → 정부24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통해 택배로 철분, 엽산 택배 수령
- 좀 번거로워도 국가의 혜택을 받겠다 → 태아기형아검사 쿠폰 받으러 간김에 철분제, 엽산제까지 전부 수령
▶ 임산부 등록관리(관할 보건소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1) 대상 : 관내 임산부(신분증 지참)
2) 지원내용
① 산전, 산후관리 : 보건교육, 모자보건수첩 배부
② 체중 및 혈압 측정
③ 철분제 지급 : 임신 16주 이상 (최대 5개월분)
④ 엽산제 지급 : 임신 12주전까지 (최대 3개월분)
⑤ 임신 초기검사 : 임신 6-11주 (간기능 2종, 매독, AIDS, 혈액형, 빈혈, 요단백, B형간염검사)
*코로나 19로 인하여 임신 초기검사는 잠정 보류
⑥태아기형아검사 (기준 중위소득 150%)
- 검사종류 : 1차검사(임신 11-13주) : 태반호르몬검사, 정밀초음파 (본인부담금 5만원 이내 지원)
2차검사(임신 16-18주) : 쿼드검사, (정밀)초음파 (본인부담금 3만원 이내 지원)
- 검사방법 : 기준에 해당되는 대상자의 경우, 보건소에 준비서류를 제출한 후 쿠폰을 발행 받고, 검진기관에 방문하여 산부인과 전문의 진찰 후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 실시
- 검사절차 : 구·군 보건소 임산부등록 및 대상자 여부확인 → 검사 의뢰서 발급 → 검사기관 의뢰→ 태아기형아검사→ 결과확인
- 검사기관
- 준비물 : 산모수첩, 신분증, 건강보험증 또는 건강보험자격확인서(자격득실확인서X), 주민등록등본(가구원, 가족수 확인), 최근월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맞벌이인 경우 부부 각각의 보험증과 납입확인서 필요)
⑦ 임신성당뇨검사(무료) : 임신 24-28주 (검사 4시간 전 금식)
*코로나 19로 인하여 임신성당뇨검사는 잠정보류
▶ 보건소 방문 후기 (엽산제, 철분제, 태아기형아 검사쿠폰 수령)
1) 출입
-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님
- PCR 검사자 입구, 일반 민원인 입구 별도
2) 민원신청
- 보건소 건물 안에까지 들어갈 수 없음
- 일반 민원인 입구 부스에서 직원에게 얘기하고 전화번호 안내 받음
- 임산부등록, 태아기형아 검사쿠폰 담당직원에게 전화걸기
3) 서류제출 및 서명
- 5~10분정도 기다리면 담당 직원 직접 내려옴
- 준비해온 서류 제출 & 몇가지 서류에 서명
- 직원이 다시 올라갔다가 확인하고 내려와서 엽산제, 철분제, 쿠폰 등을 줌
4) 꾸러미 확인
- 아래와 같이 장바구니 처럼 생긴 것에 한번에 담아 줌
- 엽산제(2통), 철분제(4통), 임산부 뱃지, 임산부 주차증, 튼살크림, 마스크, 안내책자
▶산모 신체적 변화
1) 수면상태
5주차 :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오고, 일찍 잠들고 길게 잠. 수면의 절대치가 증가하여 평소의 약 1.5배 이상
7주차 : 시도 때도 없이 잠오는건 감소, 일찍 잠들고 메스꺼움 때문에 일찍 일어남
2) 가슴통증
5주차 : 크기가 다소 커지고 스치기만 해도 아플 정도의 고통
7주차 : 5주차와 동일
3) 메스꺼움
5주차 : 토할 것 같은 기분이 자주 들며, 배고파도 메스껍고, 밥을 조금만 먹어도 메스꺼워함, 음식은 주로 새콤달콤한 것(케첩이 들어가 있거나 셀러 드류)을 찾으며 마실 것은 탄산(사이다, 체리콕 등)을 찾음
7주차 : 5주차와 비슷한 상태, 메스꺼움이 특정음식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고 랜덤으로 발생, 주로 아침에 정도가 심함
4) 방귀
5주차 :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는지 방귀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냄새 방귀 보단 소리 큰 방귀.
7주차 : 5주차와 동일
5) 배변상태
7주차 : 하루 1회 설사
6) 체온상태
7주차 : 체온증가 평균 37도
이십대 후반에 친하게 지내던 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형은 아들이 둘 있었는데 인생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곤 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되면 와이프가 엄청 힘들어 할거야,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싸대기를 때려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돼" 이 조언을 실천할 때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임산부의 심정을 알 수가 없으니 이해하려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공감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